이 기사는 07월01일(05:4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하나대투증권과 JP모건이 각각 완료 기준과 발표 기준으로 상반기 M&A 금융자문사 1위에 선정됐다.
하나대투에 이어 2위 역시 국내 KB투자증권이 차지했다. KB증권은 롯데그룹의 두산주류BG 인수 전략과 5030억원 규모의 파이낸싱을 도맡아 처리하면서 이 딜 한건으로만 약 40억원 대의 수수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1위는 JP모간 외 도이치방크, 라자드, 골드만삭스 등 총 네 개사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18억 달러(약 2조2847억원) 규모의 오비(OB)맥주 딜에 참여한 주관사들. JP모간과 도이치방크는 인베브의 안호이저부시 인수를 주관하면서 부채 탕감을 위한 OB맥주 딜에 나섰고 한국 사정에 밝은 라자드가 로컬 업무를 도왔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주관사 탈락 이후 실적을 쌓지 못했던 골드만삭스는 OB맥주 딜에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대리해 거포를 쏘아올렸다. KKR은 OB맥주 인수를 위한 본 계약 이후 골드만삭스 외에 HSBC와 노무라,ING그룹이 자문 역할을 했다고 발표했지만 인수 자문이 아닌 파이낸싱만을 담당한 금융사의 실적은 더벨 리그테이블에선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