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엘앤에프,실적우려로 사흘째↓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9.06.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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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고공비행하던 엘앤에프 (89,800원 ▼300 -0.33%)가 2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급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주가의 상승폭에 비해 실적개선세가 뒤쳐진다는 분석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엘엔에프는 전일 하한가로 추락한데 이어 30일 거래에서도 개장초 7.93%급락했다. 오전 10시 9분 현재는 전일대비 2.97%하락한 3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실적우려를 주가급락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한맥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에도 물량은 증가했으나 수익성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단기간 주가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도행 한맥투자증권 연구원은 "BLU사업 매출감소 추세와 2차전지 양극활물질 매출증가로 올해 50% 이상 외형성장이 예상되지만, 매입단가가 높아 2분기까지 마진율 개선이 힘든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연구원은 특히 수익을 예상할 때 시장의 기대가 지나치게 컸던 점이 주가급락을 불러왔으며, 현재는 조정의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또 엘앤에프의 협상력이 장기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LG화학과 삼성SDI가 전체 물량을 한 업체에 많이 의존하기 보다는 분산시키는 전략을 취해 나갈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유미코아, 에코프로, 휘닉스피디이, 새한미디어, 대전화금 등의 진출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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