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전일 종가(1276.5원)보다 3원 오른 127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2.7원임을 감안하면 이날 종가는 전일 서울외환시장 종가(1285.8원)보다 3.6원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33달러(3.3%) 오른 71.49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가 급등 및 역외 매수세 등에 의해 원/달러 환율 하방 경직성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하락과 미 증시 강세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결제 수요 등이 하방 지지력을 제공해 1280원선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