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매각 손실 불가피-NH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09.06.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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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7,240원 ▼60 -0.8%)은 30일 아시아나항공 (9,770원 ▲280 +2.95%)에 대해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3,960원 ▼55 -1.37%) 매각 결정으로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예상된다며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헌석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은 대우건설 주식 913만8514주(2.81%)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당 장부가는 지난 3월말 기준 2만5066원"이라며 "장부가와 시가(29일 종가 기준 1만3750원)의 차이가 커서 대우건설 매각 시 매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건설 매각 손실이 예상되지만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대우건설 지분 매각으로 금호그룹의 재무 리스크가 완화되는 점, 매각 대금이 유입되어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점 등은 아시아나항공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해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일본 지역의 승객이 급감하여 국제선여객 감소율이 심화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에도 영업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손실 규모는 당사 예상치와 시장 기대치(59억원, 107억원)를 큰 폭으로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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