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조합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시국선언 교사 징계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 민원실로 이동하다 경찰이 진입을 차단하자 인도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3차례에 걸친 해산명령에도 이들이 연좌농성을 풀지 않자 검거조를 투입, 정 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집행위 소속 지도부 16명을 전경버스로 연행해 종로경찰서와 양천서로 이송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측은 "경찰이 인도까지 막아가며 원천봉쇄했다"며 "과도한 공권력 행사"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