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지도부 16명 연행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9.06.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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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집회" vs 전교조 "과도한 공권력"

정진후 위원장 등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간부 16명이 29일 오후 청와대 부근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전교조 조합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시국선언 교사 징계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 민원실로 이동하다 경찰이 진입을 차단하자 인도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3차례에 걸친 해산명령에도 이들이 연좌농성을 풀지 않자 검거조를 투입, 정 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집행위 소속 지도부 16명을 전경버스로 연행해 종로경찰서와 양천서로 이송했다.



경찰은 "오늘 집회는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불법집회"라고 연행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교조 측은 "경찰이 인도까지 막아가며 원천봉쇄했다"며 "과도한 공권력 행사"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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