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중기 인증이 필요한 이유

홍현권 제타플랜 대표컨설턴트 2009.06.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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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창업 A to Z](9)벤처와 이노비즈기업 인증 보완할 수 있어

벤처기업과 이노비즈기업 인증은 기술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기술에 대한 매출실적을 보유해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가 있다. 이 때문에 인증을 획득해 정부지원을 받기가 쉽지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것으로 경영혁신형중소기업(메인비즈)인증에 대해서 대표적인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경영혁신형중소기업(메인비즈)인증은 반드시 회사 설립 후 3년이 경과한 개인 또는 법인사업자가 신청이 가능하며, 업종은 제조 IT SW 컨설팅 프랜차이즈 건설 유통 농수축산업 등 구분 없이 인증이 가능하다. 인증 후에는 벤처기업과 이노비즈기업 인증에 필적하는 정부지원제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하게 된다.



인터넷 의류쇼핑몰 '나크21'을 운영하고 있는 아잉컴퍼니는 최근에 경영혁신형중소기업(메인비즈)인증을 받았다. 이 회사는 기술집약형 제조업체는 아니지만, 의류제조와 IT부분이 결합해 매출액이 200억 원 정도로 사업이 성장하고 있어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향후 프랜차이즈사업을 하기 위해 기업의 인지도 향상과 내부시스템정비, 품질시스템의 차별화를 꾀할 목적으로 3개월의 시간을 투자해 자체 디자인 부설연구소인가, ISO 인증 등을 사전에 준비한 점도 이유가 됐다.



조달청의 입찰시 공급하는 물품의 신인도 점수 가점을 위해 메인비즈기업으로 지정을 받는 기업이 많다. 전국 소방서에 제복을 공급하는 경도기업사의 경우는 2009년 변경된 소방복 공급에 우선순위 사업자 선정에 가점을 확보하여 매출액 신장에 큰 역할을 메인비즈인증이 담당했다.

단무지 등 절임식품 제조업체인 세명농산영농조합은 경북 문경시의 특산물인 오미자를 활용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는데, 대기업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자사 브랜드 상품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 현재 전국의 30여 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명농산영농조합은 2004년 설립 초기 ISO 9001 인증과 노동부 장관 클린사업장 인증을 통해 품질경영 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킨 후 통해 다수의 특허 및 실용신안 등록 등을 받음으로써 대구ㆍ경북지방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메인비즈기업에 선정되어 정부정책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경영혁신형중소기업(메인비즈) 신용보증 시 보증증료 0.1~0.2%p 감면, 구조개선자금/ 특허기술 사업화자금 / 수출금융 지원자금중소기업 협동화 자금 /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자금 등에 가점이 부여된다.

연구개발사업 가점은 기술혁신개발사업(2점), 이전기술개발사업(2점), 구매조건부기술개발(2점), 기업협동형공동기술개발(2점), 정보화지원사업 및 생산정보화 지원(3점),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5점), 산학협력기업부설연구소 설치지원사업(2점),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가점2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 대상, 해외진출지원(홍보, 법률자문), 병역지정업체(산업기능요원) 추천 시 우대(10점),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에 따른 낙찰자 결정을 위한 계약이행능력심사제의 신인도 평가(-2~3점) 시 우대(1.5점 부여), 광고비 할인지원제도(TV,Radio 70%, DMB 50%)를 통해 기업의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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