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다이와·미즈호 증자 계획에 하락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6.29 15:34
글자크기
29일 일본 증시는 다이와증권과 미즈호파이낸셜의 증자 계획 소식에 금융주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하락 마감했다.

일본의 5월 광공업 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5.9% 상승한 79.2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기회복 전망에 무게가 실렸지만 두 금융사로 인한 악재가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93.92엔(0.95%) 하락한 9783.47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날 보다 11.48엔(1.24%) 떨어진 915.32를 기록했다.



20년만에 처음으로 25억 달러 증자에 나서겠다고 밝힌 다이와증권은 무려 12% 급락했다.

시장가치로 일본 3위 은행인 미즈호파이낸셜은 빠르면 이번주 초 63억 달러 규모의 증자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3.4% 하락했다.



반면 유가가 떨어지면서 일본 최대 원유 소비 기업인 오지제지는 비용 절감 전망으로 2.2% 상승했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 투자운용 펀드매니저는 다이와증권과 미즈호파이낸셜의 증자 소식과 관련, "증자에 따른 가치 저하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수익을 보존하기 위해 주식을 팔고 떠났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