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0포인트(2.32%) 급락한 491.64로 마감했다. 지난 4월28일(종가 479.37)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조로 하락 반전한 뒤 꾸준히 낙폭을 키웠다.
건설(-6.95%) 금속(-5.36%) 소프트웨어(-5.03%) 기계.장비(-3.16%) 등이 급락장을 주도했다. 이화공영 (2,680원 ▲35 +1.32%) 울트라건설 (90원 ▼74 -45.1%) 삼목정공 (22,800원 ▲200 +0.88%) 동신건설 (21,200원 ▲350 +1.68%) 특수건설 (5,990원 ▲20 +0.34%) 신천개발 (714원 ▲64 +9.8%) 홈센타 (1,023원 ▲2 +0.20%) 등 '4대강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한가를 맞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초토화됐다. 대장주 셀트리온 (201,500원 0.00%)이 5.3%, 풍력주 태웅 (15,190원 ▲40 +0.26%)은 6.2% 떨어졌다.다. 평산 (0원 %)과 현진소재 (7원 ▼7 -50.00%)도 각각 10.3%와 8.1% 급락하는 등 풍력 부품주들이 동반 폭락했다.
태광 (14,520원 ▲410 +2.91%)과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 등 피팅업체도 각각 8.5%, 6.4%씩 급락했다. 이밖에 엘앤에프 (89,800원 ▼300 -0.33%)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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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속에서도 바이오시밀러와 관련 삼성과 손을 잡은 이수앱지스 (6,240원 ▲10 +0.16%)와 자회사가 한화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토자이홀딩스 (0원 %)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엠 (58,000원 ▼800 -1.36%)은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관리종목 예당 (0원 %)은 변두섭 회장과 부인인 가수 양수경씨 등 특수관계인이 자금 수혈에 나서면서 회생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22개 등 286개 종목만 올랐고 19개 하한가 종목을 비롯해 649개가 내렸다. 보합은 69개. 투심의 급격한 위축으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줄었다. 7억477만7800만주가거래됐고 1조5876억1600만원이 오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