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에도 '문맥광고' 단다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2009.06.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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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애드포스트' 시범 서비스

네이버 블로그에도 '문맥광고' 단다


구글과 다음 등에 이어, 1800만명의 활동 블로거를 보유한 '네이버 블로그'에도 문맥광고 상품이 도입된다.

NHN (159,900원 ▼700 -0.44%)의 검색 포털 네이버는 우수 블로거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네이버 블로그에 자체 개발한 문맥광고를 장착키로 하고, 2000명을 대상으로 30일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8 파워블로거 1000명은 이달 30일부터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를 달 수 있게 되며, 나머지 베타 테스터 1000명은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지원(만 20세 이상)을 받아 17일 최종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테스터로 선발되면 포스트 하단이나 사이드바에 위젯 형태로 최대 3개까지의 광고를 직접 삽입할 수 있다. 네이버 문맥광고 서비스 가입 후 '블로그 관리' 메뉴에서 이를 관리할 수 있으며, 별도의 광고 관리 페이지에서 수입내역과 클릭율, 광고영역, 개인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다.

광고료는 해당 키워드의 단가와 클릭율에 따라 달라지며, 적립된 수익은 최소값 300원을 초과하면 등록한 계좌에 한 달 단위로 직접 입금된다.



네이버는 앞으로 지원 범위와 광고 게재 영역 등 구체적인 서비스 방식은 시범 서비스 결과를 토대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해 문맥광고의 도입을 결정하긴 했지만, 블로그가 과도하게 상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

최인혁 NHN 유저서비스본부장은 "독립 블로그나 설치형 블로그에 지원되던 문맥광고 기능을, 우수 이용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차원에서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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