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에 1400 안착. 신세계 등대형 내수주 주도"

홍찬선 MTN 부국장 2009.06.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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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이상진 신영투신운용 부사장

향후 시장은 준비과정을 거쳐 7~8월 내 1400선 돌파 및 안착을 시도 할 전망입니다. 주도권이 개인에서 기관으로 넘어간다는 전제 하에 수출주보다는 내수주,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로의 포트폴리오 교체가 필요하며 이 때 신세계 등 유통, 한국전력 등 저평가 된 가치 우량주가 유망합니다. 하반기 펀트 투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성장, 저인플레이션, 저금리 상태에서는 가치주 펀드가 가장 좋은 대안이며 원자재펀드 또한 지금 진입이 유효합니다.

△ '1400 벽' 돌파, 경기회복과 시간 이 필요
△ 꼭 담아야 할 업종은 대형 내수주
△ 하반기 펀드 투자, 초점은 가치주





▶ 이상진 신영투신운용 부사장




1400 돌파, 시간이 많이 걸리겠나.
-많이 걸리지는 않을 것. 단기간에 50% 상승했기 때문에 20% 반납하는 것이 원칙인데 상당히 견고하게 버티고 있다. 이는 에너지가 많다는 뜻으로 1~2개월 내 돌파 가능할 전망.

1400선이 갖는 의미는.
-1년간 1400P 내외에서 저항과 충돌이 있었다. 2008년 시장이 붕괴되면서 빠진 지점이기도 하고, 4년간 대세 상승장의 마무리 선이라 중요하다.



글로벌 경기 전망은.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은 더디겠지만 이머징경제의 회복세는 예상보다 빠를 전망.

5월 26일 출연시 2~3개월 조정 전망. 재반등 시점은.
-7월~8월 내에 방향성을 잡을 전망이다.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여기에 우호적인 환율 흐름에 힘 입어 머지않은 시점에 방향성 확보가 기대된다.

수급이 개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수급은 아직 풍부하다고 본다. 증시가 좋은 방향으로 틀기만 한다면 많은 유동성이 공급될 수 있다.


대형 내수주를 특별하게 보는 이유는.
-지난 4개월 간 중소형주가 급등했다. 이제 하반기는 개인들보다 기관이 시장을 주도 할 전망인데 이러한 측면에서 대형 내수주가 기대된다. (어떤 종목이 있겠나?) 유통주라던가 신세계 (157,900원 ▲1,000 +0.64%), 가스공사, 한전 (19,570원 0.00%) 등 우량주가 이에 해당한다. (최근 가스와 전력요금 인상이 실적 개선에 도움 된다고 보는 건가?) 그렇다. 하반기로 갈수록 환율이 떨어지고 유가가 안정을 찾는다면 특히 한전은 좋은 성과가 가능하다 본다. (경기가 부진한데 유통주가 좋을 수 있나?) 신세계 백화점에 가면 사람이 넘쳐난다. 데이터와 체감경기는 다르다. 오히려 유통 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중소형 내수주는 어떤가.
-개인들이 주도했던 종목들은 쉬어 갈 가능성이 있다.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할 시점이다.

7월 배당 노려봐도 괜찮나.
-올해는 중간배당 수익률은 그리 높지 않을 전망이다. 연말로 갈수록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 우선주는 배당 매력이 충분해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우선주 중 어떤 종목이 매력적인가?) 우선주와 함께 농심 등 홀딩컴퍼니의 배당매력이 좋다. 또 가치도 충분하다.

하반기 가치주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이유는.
-경기가 회복된다고 해도 3~4년간 고성장은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대상은 자산가치가 충분하고 기업의 가치가 입증된 업체다. 저성장, 저인플레이션, 저금리 상태에서는 가치주가 가장 좋은 대안이다. (가치주 펀드 중 괜찮은 펀드는?) 가치주에 꾸준히 투자해온 펀드가 많지는 않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의 밸류펀드 등이 엄격한 의미에서 가치주 펀드다.

원자재펀드는 어떤가. 그 간 많이 올랐는데.
-지금 진입해도 늦지 않다. 향후 10년 15년 원자재가는 더 오를 전망이다. 가입해도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다.

녹색성장 관련주 내 실체 있는 종목은.
-구체적 실적이 나오려면 5~10년은 필요하다. 원자력과 관련된 종목 등을 선호하고 있지 구체적 녹색성장주에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다. (원자력에 경쟁력이 있는 업체라면 두산중공업 등?) 두산중공업도 그렇고 현대중공업도 될 수 있다. 흔히 알고 있는 대형 제조업체 등이 녹색성장에 관련된 종목이다.

'대우건설 재매각'과 "대운하 임기 내 추진 안한다" 관련주 영향은?
-대운하와 상관 없이 4대강 개발은 장기적으로 보면 긍정적 효과가 가능.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매각은 구조조정을 앞당긴다면 서로 상생할 수 있지 않을까.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6월 30일(화)에는 박천웅 우리투자증권 전무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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