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D-30' 종합점검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9.06.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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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체와 연계한 발사대 최종 인증시험 마무리

▲ 발사대 인증시험 중 나로호에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한 후 발사를 위해 이렉터(erector, 발사체를 세워주는 장치) 분리를 시험하는 장면. 영하 185°C의 액체산소가 주입돼 발사체 표면에 얼음이 얼어있다.<br>
▲ 발사대 인증시험 중 나로호에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한 후 발사를 위해 이렉터(erector, 발사체를 세워주는 장치) 분리를 시험하는 장면. 영하 185°C의 액체산소가 주입돼 발사체 표면에 얼음이 얼어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내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의 발사 예정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30일 정부 차원의 종합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교과부 김중현 제2차관이 주재하는 이번 종합점검에서는 발사대 인증시험 결과를 비롯한 발사준비 현황과 발사 시나리오, 발사당일 안전대책과 나로우주센터 주변 통제계획 등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예정이다.



현재 나로호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발사체 2단과 과학기술위성 2호는 물론, 러시아에서 인도받은 발사체 1단도 이미 나로우주센터로 이송돼 총조립을 위한 최종 점검에 착수했다.

또 지난 4월 15일부터 지상시험용 발사체를 발사대에 장착한 후 수행 중인 발사대 인증시험은 연료와 산화제 주입, 배출시험 등을 30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발사까지의 전 과정을 인증하는 모든 시험이 차질 없이 완료되고 있다"며 "이제는 발사대 발사모드 전환과 발사체 총조립 등 다음달 30일 발사를 위한 마지막 단계만을 남겨두게 됐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나로호 총조립이 완료되는 D-­7일 경 발사현장인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안전 확보와 성공적인 발사를 위한 최종적인 종합점검을 수행할 계획이다.
▲ 러시아로부터 인도받아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총조립을 위해 최종 점검 중인 나로호 1단 모습<br>
▲ 러시아로부터 인도받아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총조립을 위해 최종 점검 중인 나로호 1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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