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활어횟집 5%, 대장균군 검출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9.06.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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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활어횟집 4곳의 수족관물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여름철을 맞아 시내 활어횟집 82곳을 대상으로 수족관물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전체의 5%인 4곳 수족관물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1.5~7.5배 초과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해 서울시내 활어횟집 77곳의 수족관물을 수거·검사한 결과 10%가 넘는 8곳에서 대장균군 기준치가 초과 검출된 것보다는 낮아졌다.



대장균군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 속에 사는 대장균 및 그와 비슷한 균을 통칭하는 말로, 이에 오염된 물고기를 익히지 않고 날로 먹을 경우 식중독 등에 걸릴 수 있다.

시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활어횟집 4곳은 영업정지를, 위생 점검 결과 종사자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업소와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5곳은 과태료 등 행정 처분하도록 해당 자치구에 통보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집단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로 집단급식소, 활어횟집 등 위생 취약업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도록 자치구에 지침을 시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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