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요사노 가오루 일 재무상은 지난 27일 도쿄 재무성에서 제3차 한일재무장관회의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를 벌였지만 서로 엇갈린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한국이 재정확대 정책을 접는데 대해 매우 신중한 반면 일본은 경기회복 조짐이 보여 재정 건전성 유지 정책으로 돌아서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기본적인 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하지만 지속가능한 경기회복의 방향에 접어들었다는 명백한 징표가 있을 때 구체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본측은 또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서도 "일본 경제는 15조4000억엔(162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으로 경기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