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전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에 참석해 "중국은 매우 안정적인 외화 보유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갑자기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의 외환보유 정책은 유동성, 안정성, 환금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는 매우 안정적인 정책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 들어 꾸준히 '달러 흔들기' 시도를 하고 있는 중국은 지난 26일 '2008 재정안정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기축통화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은 특별인출권(SDR) 기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3월 저우샤오촨 총재의 제안을 다시 강조했다.
이같은 발표는 1조95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갖고 있는 중국이 향후 준비통화를 다양화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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