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자산재평가..목표가↑-삼성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6.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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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9일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매각 결정에 따라 대우건설 (3,700원 ▼20 -0.54%)이 보유자산과 현금흐름에 대한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만7200원으로 종전보다 34% 각각 상향조정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 풋백옵션 해결을 대우건설을 계열사에서 분리, 매각키로 결정했다.

허문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계열분리 후 매각시 대우건설 보유자산이 내부 유보되면서 현금흐름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경영관리를 받을 경우에는 타이트한 경영관리로 ROE 턴어라운드를 통해 재매각에 유리한 펀더멘털을 확보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또 유동성이 풍부한 대그룹에 재매각될 경우 다양한 재정적 시너지효과를 내고, 주택 등 단기수익사업에 집중된 현재 사업구조를 중장기 성장가능모델로 변화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우건설의 부외부채 (PF 3.8조원, 재건축사업지원금 2.7조원, 미분양주택 6800세대)에 대한 충당금 문제가 남아 있고, 하반기 건설주에 대한 투자 집중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목표주가로 제시한 1만7200원 이상에서는 추격매수 보다는 중장기 펀더멘털 개선의 성과 여부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대우건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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