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만7200원으로 종전보다 34% 각각 상향조정했다.
허문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계열분리 후 매각시 대우건설 보유자산이 내부 유보되면서 현금흐름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경영관리를 받을 경우에는 타이트한 경영관리로 ROE 턴어라운드를 통해 재매각에 유리한 펀더멘털을 확보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우건설의 부외부채 (PF 3.8조원, 재건축사업지원금 2.7조원, 미분양주택 6800세대)에 대한 충당금 문제가 남아 있고, 하반기 건설주에 대한 투자 집중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목표주가로 제시한 1만7200원 이상에서는 추격매수 보다는 중장기 펀더멘털 개선의 성과 여부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