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잭슨의 부검을 담당한 LA 카운티 검시관은 "아직까지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자의나 타의에 의한 외상의 흔적은 없다"면서 "독물 검사 등 다른 여러 테스트를 더 거쳐야 정확한 사망원인이 나온다. 4~6주 후에나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TMZ는 또 "잭슨은 매일 데메롤을 맞아왔으며, 가족들은 그가 약물 과용으로 죽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낮 12시21분 신원을 밝히지 않은 남자가 911에 전화해 잭슨이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는다고 말했다. 잭슨은 의사와 단 둘이 있고, 의사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외쳤다.
세계가 잭슨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멋진 가수였지만 그의 인생 면면은 슬프고 비극적이었다"고 슬픔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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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의 오랜 친구였던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내 인생이 너무 공허해졌다. 그를 정말 많이 사랑했다”고 슬퍼했다. 가수 마돈나도 “그의 세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잭슨은 1982년 앨범 ‘스릴러’를 7500만장 팔아치우며 ‘팝의 황제’로 군림했다. 그러나 1990년부터 성형 부작용, 아동 성추행 혐의,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41)와의 결혼과 이혼 등 온갖 스캔들과 소송에 시달렸다.
2005년 아동 성추행 소송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후 거의 은둔 생활을 해왔다.
7월 영국 런던에서 12년 만에 대형 콘서트를 펼치면서 재기를 알릴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