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앙드레 김(73)이 자신의 의상을 즐겨 입었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에 애도를 표했다.
앙드레 김은 26일 “오늘 아침 마이클 잭슨이 죽었다는 AFP통신 발 보도를 보고 긴가민가 했는데 확인된 것 맞냐”고 되물으며 “믿어지지 않는데 너무 놀랍고 충격적이다. 안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이클 잭슨과의 인연을 묻자 “10여년전 콘서트차 방한했을 때 마이클잭슨 재단에서 요청이 와서 서울 신라호텔에서 만났다”며 “제 작품세계를 보기도 전에 제가 입은 옷만으로도 너무 놀라워하며 호감을 보였다”고 회고했다.
마이클 잭슨이 미국으로 건너와 전속 디자이너가 돼줄 수 있냐고 제안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앙드레 김은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에 거절했다고 한다.
앞서 마이클 잭슨은 25일(현지시간) 미국 LA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겨 전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