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LED&바이오를 차세대 광픽업으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06.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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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대한민국의 힘, 중견기업을 주목하라-⑥아이엠

아이엠 "LED&바이오를 차세대 광픽업으로"


광픽업 세계 1위 기업인 아이엠 (3,915원 ▲350 +9.82%)(대표 손을재)이 발광다이오드(LED)와 바이오 사업을 제2, 제3의 세계 1위 품목으로 육성할 꿈을 키우고 있다.

아이엠은 2006년 1월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기업으로 DVD 등의 재생 및 기록에 핵심적인 부품인 광픽업 세계 정상에 올라 있다.



시장조사기관 TSR에 따르면 아이엠은 지난해 3분기 점유율(MS) 29.4%로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4분기 33.4%로 높인데 이어 올해 1분기 44.7%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LG전자 (105,900원 ▲2,900 +2.82%), 필립스 등 국내·외 주요 전자업체에 공급하고 있고 해외 기업들을 상대로 거래선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동시에 차세대 DVD플레이어인 '블루레이'와 PC, 모바일 프로젝터 등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블루레이는 2006년 세계 최초로 양산, 글로벌 1위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광학헤드 등 핵심부품을 공동 개발, 제조, 판매키로 손을 잡았다.

아이엠은 광(光) 모듈 기술력을 바탕으로 LED와 바이오 사업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LED사업의 경우, 벌브타입 및 다운라이트 LED 조명 개발을 마치고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수원세무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에 공급했고 국내 최대 LED기업과는 LED 조명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은 전자부품연구원(KETI),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손을 잡았다. KETI와는 질병진단용 센서를 공동 개발하고 있고 원주테크노밸리와는 골다공증 진단기를 개발 중이다.

이렇게 기존 주력 사업이 확대되고 신사업이 가시화하면서 회사의 외형도 급성장하고 있다. 해외실적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 2006년 1227억원에 이어 2007년 1639억원, 2008년 27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손을재 아이엠 사장 미니인터뷰

↑손을재 사장↑손을재 사장
-광픽업 세계 1위를 굳힌 소감은.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물량이 늘어나 공장을 완전가동한 데 이어 증설을 진행 중이다. 시장점유율을 50% 수준까지 끌어 올리면서 동시에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하고 있고 신규 거래선 개척도 순항하고 있다."

-신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LED와 바이오는 커 나가는 시장이라 수년 전부터 열심히 준비해 왔고 성과가 나오고 있다. 광픽업 세계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두 사업을 차세대 광픽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주력 아이템이 5개는 돼야 1개가 어려워도 나머지가 지탱해줘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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