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1550, 더 오르면 1600도 가능"

홍찬선 MTN 부국장 2009.06.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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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경기, 실적, 외국인 수급 모멘텀을 바탕으로 코스피는 3분기 중 연중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 1550p, 오버슈팅시 1600p까지 상승 가능하며 실적개선 대표 IT주가 시장을 이끌 전망입니다. 많이 오른 LG전자 (110,800원 ▲2,900 +2.69%)보다는 삼성전자 (86,500원 ▲1,900 +2.25%)의 좋은 수익률이 기대되며 향후 20% 가량의 추가 상승이 예상됩니다. 주도주 역할을 맡을 IT주 외에 불안한 시장에서의 대안으로는 태양광 등 대형 녹색성장주가 유망합니다.

△ IT! 최선호주는 삼성전자
△ 가장 큰 걸림돌은 선진국 소비와 고용
△ 불안한 시장 녹색성장주가 대안




▶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최선호주로 삼성전자를 꼽았는데.
-하반기에는 대형우량주가 중심이 될 전망. 특히 세계 점유율이 확대되고 이익이 늘어나는 삼성전자 중심의 상승이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은.
-2분기 매출이 20조를 상회할 전망. 영업이익도 1조 148억원 수준으로 추정. 특히 반도체 부문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목표주가는 70만원.

하이닉스는 어떤가.
-DDR3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실적보다 향후 실적이 개선 될 전망이다.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은.
-연중 최고가로 17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반도체는 경기모멘텀에 따라 많이 변동을 보인다. 하반기는 IT, 그 안에서도 반도체가 유망할 것으로 본다.

LG전자와 삼성전기 (170,700원 ▲8,200 +5.05%)는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인데.
-실적 때문이다. IT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기대보다 잘 나올 전망이다.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우상향 되고 있는 것. 수익률 측면에서 많이 올라 시장을 견인하지는 못하더라도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LG전자에 대한 외인 매수세가 최근 주춤한데.
-외국인이 환율에 민감한 모습이다. 다시 최근 1300원 수준에 근접하면서 IT 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으로 본다. 즉 LG전자를 일부 이익실현 하고 LG디스플레이 등으로 재구성


삼성전기 전고점 돌파 가능할까.
-초점은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 세계 산업구도 재편과정에서 자본력과 기술력, 브랜드파워 등의 비교 우위를 점한 기업들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런 점에서 국내 IT 대표기업들의 전망은 긍정적.

흑자전환 기대가 크다. LED사업도 기대되지 않겠나.
-2분기 7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특히 MLCC 점유율이 10%에서 14%로 오르면서 규모의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LED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어떤가. 계단식 상승으로 강세인데.
-대표 수출기업들의 하반기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현대차 (279,000원 ▲1,500 +0.54%)도 그렇다. 미국에서의 점유율 상승과 함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외국인 시각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대감이 선반영되지 않았을까.
-시장의 흐름이 크게 바뀌고 있다. 코스닥보다는 해외 경쟁력과 실적으로 초점이 변화하는 모습이다.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선진국의 고용과 소비를 부담 요인으로 보는데.
-궁극적으로 세계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려면 소비가 많이 늘어나야 하는데 아직 부진한 상황이다. 소비지표 개선을 위해선 먼저 고용지표가 긍정적 신호로 전환되거나 추가 악화 우려가 희석되는 과정이 필요하다.

어제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는데.
-OECD 국가 내에서 가장 빠르게 저점을 찍고 돌아선 상태다. 예상보다 실적이 잘 나오고 있고, 기업 경쟁력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실업률 등 지표도 가장 안정적인 상황이다. 때문에 외국인의 긍정적 시각을 기대 할 수 있겠다.

경상수지 넉달째 흑자, 폭은 감소했다. 시사점과 국내증시 전망은.
-연중 고점은 3분기에 형성 될 가능성이 높다.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회복 모멘텀 및 기업실적 모멘텀. 여기에 외국인이 매수 기조를 이어간다고 보기 때문에 3분기에 1550p, 오버슈팅시 1600p까지 상승 가능하다.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벌써 상반기에만 대규모 흑자가 발생하고 있다.

불안한 시장, 녹색성장 관련주가 대안이라고 보는 이유는.
-하반기 시장 견인은 실적개선 대표 수출주가 할 것으로 보인다. 단, 장기성장성 측면에 초점을 둔다면 녹색성장주가 유망. 무차별적으로 올랐던 부분에 대한 재평가는 있을 것이다. LG디스플레이 등 LCD 내 대형주 태양광 관련주가 가장 유망하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6월 29일(월)에는 이상진 신영투신운용 부사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기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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