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 등 주요외신들은 팝 가수 마이클 잭슨(50)과 여배우 파라 포셋(62)의 사망 소식을 빠르게 타전했다.
마이클 잭슨의 사인은 급성심정지였다. 마이클 잭슨은 심장 마비 증세를 보여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 미국 현지에서도 보도 형태는 엇갈리고 있다. AP와 LAT 등이 사망 사실을 확신하면서 각종 뉴스를 내보내고 있는 것과 달리 일부 매체는 "사망한 것으로 보이지만 확인하지는 못했다"며 한 발 빼는 모양새다.
파라 포셋은 미녀삼총사에 출연한 이후 미국의 섹시 심벌로 이름을 날린 여배우다. 특히 TV 드라마 '600만 달러의 사나이'의 주인공 리 메이저스와의 결혼·이혼으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파라 포셋의 임종은 오랜 연인인 라이언 오닐이 지켜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스타들의 잇따른 비보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한 누리꾼은 "마이클 잭슨의 노래와 파라 포셋의 드라마를 듣고 보고 자란 세대들에게 이들의 사망 소식은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