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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6일 노조에 최종안 제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6.25 18:25
공동관리인, 평택공장서 긴급 기자회견 예정
쌍용차 (4,365원 ▼100 -2.24%)가 26일 오전 평택공장에서 지난 8일부로 정리해고 처리된 976명에 대한 최종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35일째 계속되고 있는 노조의 불법 공장점거로 생존기반이 와해되고 있음에도 노조 측은 정리해고 철회와 노정교섭만을 주장하며 외부세력과 연계한 투쟁을 가속화 시키고 있고, 정부의 법적 제재도 이루어지지 않는 등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한계상황이라는 게 사측의 판단이다.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26일 오전 생산재개 촉구 및 파업사태 조기 종결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구체적인 기자회견 내용은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을 이미 공동 관리인들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과는 다른 특별한 안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노조와 가족대책위 등은 25일 오전부터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막농성을 시도한 반면, 쌍용차 직원과 부품협력사 모임인 협동회, 대리점협회 관계자 등 7500여 명은 이날 오후 파업중단 및 라인 정상가동을 평택공장에서 촉구해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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