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이란서 5억불 LNG공사 수주(상보)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9.06.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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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9,160원 ▲80 +0.42%)은 이란에서 10억달러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설비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이란 LNG 플랜트 핵심공정의 설계·구매·시공(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을 일괄 도급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GS건설은 이란 현지 건설사인 피데코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발주처인 이란LNG사로부터 발주의향서(LOI)를 받은 상태이며 공사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완공 목표는 2012년 2월.

공사 지역은 GS건설이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는 사우스파스 9~10단계 현장에서 약 50km 떨어진 톰박(Tombak). 이곳에는 연간 1080만t의 LNG를 생산하는 플랜트 단지가 들어선다.



GS건설 허선행 전무는 "LNG 액화 플랜트는 그동안 유럽.미국.일본 등 소수 선진 업체들이 독점했던 분야로 국내 건설사들은 단순 시공만 맡아왔다"며 "이번 수주로 세계 2위 천연가스 부국인 이란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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