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영주 다목적댐(송리원댐)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9일 사업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영주댐은 4대강 살리기 수자원 확보 사업에 포함된 댐으로 경북 영주시 평은면(낙동강지류 내성천)에 높이 50m, 길이 380m, 총저수용량 1억8100만t 규모(안동댐의 약 1/7)로 건설된다.
또 갈수기엔 최대 15㎥/초의 물을 공급한다. 이에 경남 창녕군 남지읍 기준으로 BOD가 0.27㎎/ℓ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홍수시엔 7500만t의 물을 조절해 내성천에서 최대 3.8 m, 낙동강 본류에서 최대 0.4m 가량 수위를 낮출 예정이다.
여기에 영주, 상주 등 경북 북부지역에 생공용수 약 170만t을 공급하고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16.3 GWh(17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댐 상·하류에 수변공원과 연결하는 이설도로를 건설해 레크레이션 등 관광기능을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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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다음달부터 설명회와 협의회를 통해 보상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주민과 지자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보상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댐 건설기간 중 댐 주변지역에 정비사업비를 지원해 주민복지·문화·공공 시설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댐건설 후에도 댐에서 발생한 용수판매 및 발전수익의 일부를 지역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