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6원 내린 1277.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275.5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달러는 "고용시장 둔화와 가계 자산의 감소, 신용 경색 등은 문제로 남아있다"는 언급 등에 반응하며 강세로 돌아섰다. 전날 1.4달러대를 유지하던 달러/유로 환율은 1.39달러대로 떨어졌다.
오전 9시 2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280.7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1.28포인트(0.83%) 오른 1375.07을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19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FOMC 결과가 모호해 시장에서 뚜렷하게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태"라며 "아직 눈에 띄는 물량이 없고, 관망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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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FOMC가 글로벌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이 부담스러운 가격이기 때문에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다"며 "이벤트 결과를 확인한 정도의 영향력만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FRB가 시장에 충격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고, 시장 역시 큰 영향을 안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