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유엔 공공행정상'대상 수상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9.06.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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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아리수(수돗물) 수질 실시간 공개 서비스'와 시민 아이디어 모집 창구인 '천만상상 오아시스' 등 2개 정책이 유엔 공공행정상 대상과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서울시는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이하 현지시각)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9년 유엔 공공행정상' 시상식에서 이들 두 개 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수돗물인 아리수의 수질 공개 서비스는 '투명성·신뢰성·대응성 있는 공공 서비스로의 개선 사례'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취수장과 정수장, 공급장의 수질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공개하고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질검사를 해주는 서비스다.

시민 아이디어 온라인 접수창구인 '천만상상 오아시스'는 '정책결정에 시민 참여를 촉진한 혁신적인 사례'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 시장은 이들 정책과 함께 120다산콜(통합 민원 안내전화), 희망플러스통장(저소득층 경제 자립ㆍ자활 지원), 여성행복프로젝트(여성친화적 도시 조성) 등을 창의 시정 사례로 세계 도시 대표들에게 소개했다.

2003년 제정된 유엔 공공행정상은 유엔공공행정네트워크(UNPAN)가 매년 전 세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4개 분야에 걸쳐 우수 정책 사례를 뽑아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한국, 스웨덴, 폴란드 등의 12개 정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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