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2.4% 증가한 연률 477만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에 이어 2달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5월 기존주택 판매가 3.0% 증가한 482만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에 비해 17% 하락했다. 이는 사상 3번째 낙폭이다.
주택 매매에서 주택 압류 등 부실 주택 매매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달 약 33%로, 전월의 40%에서 약 7%포인트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포함된 주택 매매 지원과 모기지 금리 하락이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동시에 실업률 상승과 금리 재상승 분위기로 인해 주택시장 회복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