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토요타의 3세대 '프리우스'에 이어 내년이면 혼다의 2세대 '인사이트 하이브리드 카'가 출시된다. 현대·기아차도 다음 달부터 아반떼와 포르테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카는 일반차량과 비교했을 때 주행용 모터와 배터리가 하나 더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크게 마일드(mild) 하이브리드와 풀(full)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나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모터가 엔진의 보조역할을 하는 방식이지만, 풀 하이브리드는 모터 단독으로 구동력을 가질 수 있는 구조다.
↑현대 '아반떼LPi 하이브리드'
아반떼와 포르테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 배터리 기술과 첫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 양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혼다 '2세대 인사이트 하이브리드카'
2세대 인사이트 역시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기모터 단독으로는 엔진을 구동시키지 못하지만, 낮은 출력에 비해 토크는 17.0kg.m, 연비도 29.1km/ℓ(일본기준)에 이른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혼다 측은 "인사이트가 차체사이즈와 배기량, 출력은 토요타의 프리우스보다 작지만, 1263kg이라는 가벼운 중량대비 성능을 감안하면 비슷한 성능을 내는 모델"이라며 "특히 에어컨의 작동도 조절되고 제동 시 발생되는 배터리의 충전 성능도 늘어나게 하는 'Econ' 모드가 새로 적용돼 연비효율이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토요타 '3세대 프리우스'
3세대 프리우스는 모터 단독으로 구동력을 가질 수 있는 풀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개발됐으며, 전기모터와 가솔린엔진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36마력을 발휘한다. 가솔린 엔진의 배기량이 기존(2세대) 1497cc에서 1797cc로 증대됐다.
여기에 모터의 힘을 필요에 따라 변화시키는 리덕션 기어를 채용함으로써 고속주행 시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해소하면서 연비도 향상시켰다는 것이 토요타 측의 설명이다. 연비는 38km/ℓ에 이른다.
토요타는 오는 10월 캠리 하이브리드와 함께 하이브리드 전용모델인 프리우스 3세대 모델을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