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이 발표한 '2/4분기 서울 오피스임대시장 동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2/4분기 서울 대형 오피스 공실률은 3.6%로 지난 2008년 3/4분기 1.0%에서 3분기 만에 2.6%p가 상승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분기 서울시 대형 오피스빌딩의 ㎡당 평균 임대료는 보증금 20만3000원, 월세는 1만9300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강남 보증금 23만1200원 월세 2만1000원 △도심 보증금 22만2100원 월세 2만2600원 △마포여의도 보증금 14만6900원 월세 1만4700원 등의 수준이다.
이는 전 분기에 비해 보증금 2.6%, 월세는 1.0%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보증금의 경우 강남권역을 중심으로 전월세 형태의 계약을 갱신하면서 임대료 중 보증금 비율을 올린 사례가 상승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월세 상승폭은 공실 증가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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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김태호 시장분석팀장은 "공실률 급증에도 불구하고 임대료가 아직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프라임급 빌딩을 중심으로 임대료를 인상하고 있는데다 평균 임대료가 낮아질 정도까지 임대료를 인하하는 빌딩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