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전일 종가(1265.5원)보다 12.5원 오른 12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3.7원임을 감안하면 이날 종가는 전일 서울외환시장 종가(1274.5원)보다 7.2원 상승했다.
WB는 이날 '2009년 글로벌 개발금융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가 지난해보다 2.9%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전망치 -1.7%보다 후퇴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병 '공포 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변동성 지수)도 전날보다 11% 급등한 31.17을 기록했다.
부정적인 예상이 힘을 얻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는 급등세를 보였다. 23일 오전 7시 54분(한국시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38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39달러대를 유지했던 전날에 비해 달러화 가치가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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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달러화 반등과 세계 경기에 대한 비관론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증시 하락이 환율에 상승압력을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무역수지 흑자 속 박스권 상단 매물이 많아 박스권 돌파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