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수도권의 교통혁명을 불러올 대심도 철도 추진에 대해 정부가 조속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신도시 조성사업 권한은 지자체에 넘길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경기도가 내놓은 대심도철도 건설계획은 모두 3개 노선.
총 사업비 13조 원의 대규모 사업에, 현대산업개발과 삼성중공업 등 민간에선 제안서를 내고 사업에 뛰어들 태셉니다.
[녹취]김문수 / 경기도지사
"국가적으로 결단 내려서 속도감 있게 한꺼번에 3,4개 노선 동시에 추진해야 합니다."
또 대심도 철도야말로 신성장동력을 확충하고 녹색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가장 시급히 추진돼야 할 과제라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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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김문수 / 경기도지사
" 고용유발 29만, 교통량 감축 80만 대입니다. 이거야 말로 녹색정책. 자전거사업하고 비교할 수 없어."
정부의 신도시 건설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나치게 주택 위주로 건설되는데다 상한제 등 규제로 질 좋은 집을 짓지 못한다는 겁니다.
따라서 사업 인허가권은 지방에 넘기고, 규제를 풀어 토지 효율성을 높인 뒤 땅값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김문수 / 경기도지사
"특색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토지규제 풀면 주택값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한편 김 지사는 향후 정치적 진로에 대해선 "지금은 도지사 업무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내년 지방선거에 재출마할 지 아니면 대선 준비에 돌입할 지 여부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