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심도, 多노선 동시 추진해야"

머니투데이 조정현 MTN 기자 2009.06.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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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수도권의 교통혁명을 불러올 대심도 철도 추진에 대해 정부가 조속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신도시 조성사업 권한은 지자체에 넘길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경기도가 내놓은 대심도철도 건설계획은 모두 3개 노선.

총 사업비 13조 원의 대규모 사업에, 현대산업개발과 삼성중공업 등 민간에선 제안서를 내고 사업에 뛰어들 태셉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수도권 교통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은 대심도철도라며, 정부의 결단만이 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김문수 / 경기도지사
"국가적으로 결단 내려서 속도감 있게 한꺼번에 3,4개 노선 동시에 추진해야 합니다."

또 대심도 철도야말로 신성장동력을 확충하고 녹색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가장 시급히 추진돼야 할 과제라고 역설했습니다.


[녹취]김문수 / 경기도지사
" 고용유발 29만, 교통량 감축 80만 대입니다. 이거야 말로 녹색정책. 자전거사업하고 비교할 수 없어."

정부의 신도시 건설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나치게 주택 위주로 건설되는데다 상한제 등 규제로 질 좋은 집을 짓지 못한다는 겁니다.

따라서 사업 인허가권은 지방에 넘기고, 규제를 풀어 토지 효율성을 높인 뒤 땅값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김문수 / 경기도지사
"특색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토지규제 풀면 주택값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한편 김 지사는 향후 정치적 진로에 대해선 "지금은 도지사 업무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내년 지방선거에 재출마할 지 아니면 대선 준비에 돌입할 지 여부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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