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LG디스플레이 등 내수주 주목

머니투데이 홍찬선 MTN 부국장 2009.06.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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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1250선까지 조정"

"올해 서머랠리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는 1250선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투자전략을 짜는 게 바람직할 것입니다. 기업실적이 좋아지는 종목 중심으로 차별화가 예상되는만큼 당분간은 다음 (40,950원 ▲950 +2.38%) 넥센타이어 LG디스플레이 (12,310원 ▲570 +4.86%) 현대백화점 (47,800원 ▼50 -0.10%) 등 내수주에 관심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회복과 기업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주가상승은 충분히 이루어졌다"며 "현재 기업실적 전망으로 볼 때 2008년 2분기의 25조 영업이익은 2010년까지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주가는 상승보다 하락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재반등 시 내수업종을 노려라
△ 코스피 1250선까지 조정 가능하다
△ 후행지표 개선 예상 시점은 내년 상반기




▶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김 센터장은 "외국인이 지난주에 선물을 대량으로 매도한 것은 현물을 산 외국인이 헤지를 위해 판 것이라기보다는 한국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매도한 측면이 강해보인다"며 "경기전망과 밸류에이션 부담 등을 감안할 때 코스피는 1250선까지 하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에는 수출주보다는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유통 음식료 교육 통신 제지 등 내수업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망 종목으로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LG디스플레이 현대차 한전 등을 꼽았다.

김 센터장은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는 40% 증가하고 있지만 외국인직접투자(FDI)는 40% 감소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전형적인 정책랠리인만큼 인프라와 소비와 관련돼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은 의외로 적을 수 있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은행주가 최근에 하락하고 있는 것은 수익이 나빠질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며 "부도율과 연체율이 높아질 우려가 있는 만큼 은행주는 조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용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늘어나는 상태는 아니다"며 "소비와 고용 등 후행지표가 본격적으로 좋아지는 것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이번주 중반에 예정돼 있는 미국의 FOMC에서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출구전략을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6월 23일(화)에는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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