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0선 조정, 다음 넥센타이어 등 내수주 주목"

홍찬선 MTN 부국장 MTN기자 2009.06.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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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앞으로의 관건은 기업의 실적입니다. 하지만 높아진 가격부담에 비해, 실적개선 속도는 완만해 단기적으로 1250선까지의 조정 가능성을 열어둬야 합니다.

종목을 고를 때도 초점은 실적으로 수출주보다는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내수주를 주목해야 합니다. 유통, 제지, 증권, 통신 등이 이에 해당하며 유망주로는 LG전자 (110,800원 ▲2,900 +2.69%)다음 (41,500원 ▲1,200 +2.98%), 넥센타이어 (7,840원 ▼100 -1.26%)를 제시합니다.

△ 재반등 시 내수업종을 노려라
△ 코스피 1250선까지 조정 가능하다
△ 후행지표 개선 예상 시점은 내년 상반기






▶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재반등 시점은 언제로 보나.
-찬바람이 불 때 가능하다. 기대로 많이 오른 부분이 냉각되어야 한다.



서머랠리가 없다고 보는 건가.
-유동성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나 본다. 기대만으로 오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내수업종 내 유망섹터는.
-유통, 제지, 교육,증권, 통신 등의 실적이 기대된다. 실적개선 기대는 전 업종에 확산 되어 있다. 신뢰성이 관건인데 제지, 음식료 등이 특히 기대된다.

지난 출연시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을 관심주로 제시했다.
-가격 매력과 성장성이 여전히 부각되고 있어 유효하다.


은행은 10% 정도 빠졌다. 향후에도 안좋을까.
-기대를 많이 샀던 대표적 업종이다. 하지만 실제 수익성 개선 조짐은 없다. 조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대표 업종.

연체율-부도율이 엇갈렸는데, 해석은.
-둘 다 경기에 후행하는 지표들이다. 부도율은 키코 관련주 부도 감소 효과이고 연체율은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

2분기 어닝시즌, 또 다른 관심주는.
-전 업종이 고르게 실적이 좋아지겠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이다. 절대 이익이 늘어나는가, 기대치들의 실현 가능성이 높은가를 따져 옥석가리기를 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수출주보다는 내수주가 유망하다.

1250선까지 조정이 가능하다 보는 이유는.
-경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는 시장이 충분히 반영했다. 하지만 기업이 꾸준히 이익을 낼 수 있는가는 지켜 볼 필요.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느릴 경우 지수 예측치 하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으로 파는 이유는.
-누가 파느냐의 문제부터 생각해 봐야 한다. 헷지가 아니라, 선물시장에서 거래하는 외국인들이 선물을 팔고 있다고 보여진다. 즉 시장의 모멘텀이 죽었기 때문에 조정에 베팅하고 있는 것. 현물도 팔 가능성이 높다.

이와 반대로 국민연금이 가치주를 투자한다는 계획인데.
-외국인의 수급 공백을 일정부분 메워 줄 것으로 본다. 연기금의 장기적인 매수는 조정을 깊지 않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중국 경기 전망은 어떤가.
-중국 고정자산 투자는 40% 증가하고 있지만 FDI는 40% 감소하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정책랠리라 할 수 있다. 또한 중국 인프라투자 확대와 내수소비 확대에 직접 수혜를 보는 기업이 적다.

개인 투자자가 접근하기에 유망한 종목은.
-실적 기대감이 아닌, 실제 좋아지는 종목들로 접근해야 한다. 대표적인 종목이 LG전자다. 현대차도 마켓쉐어 늘어나고 있어 관심이 가능하다. 또 M&A와 실적이 뒷받침 되는 다음과 저평가 된 넥센타이어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

후행지표 본격 시점은.
-고용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늘어나는 상태는 아니다. 후행지표가 본격적으로 좋아지는 시점은 고용이 회복되는 시점이다. 아직 구조조정 압력이 아직 남아 있어, 이것이 해소되는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 할 것으로 본다. 경제지표의 증가율 자체가 좋아지는 국면 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기업이익의 절대수치가 늘어나기 위해선 후행지표 개선을 봐야 한다.

FOMC에서의 금리 결정 전망은.
-여러 경제 여건을 고려시 아직 올릴 단계가 아니다. 아직 우려하기에는 이른 시점으로 싱거운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도 출구전략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물가는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부동산과 주가 등 자산가격을 봐야 한다. 많이 풀어 놓은 유동성이 실물경기를 개선시키는 것이 아니라 특정자산가격으로만 몰려 자산가격을 높이게 될 경우 예상보다 금리를 빨리 올릴 가능성이 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6월 23일(화)에는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넥센타이어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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