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신종 플루에 덜미-굿모닝신한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09.06.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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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22일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에 대해 신종 플루로 인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민교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034억원(-15.1%YoY), 영업이익 312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당사 기존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것으로서 주 요인은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항공 수요 감소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의 움직임은 가정치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었지만 4월말 멕시코에서 발발한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이 여객 수요의 급랭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확실한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이유는 현재 항공산업이 ‘시계 제로의 상황’이지만 역설적으로 상황이 더 나빠지기 보다는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여객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진정 국면 진입과 환율하락이 전제돼야 주가상승 모멘텀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시점에서는 매수 시기를 늦추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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