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기자단을 대상으로 열린 '뉴SM3' 사전시승회
'뉴 SM3'는 내달 초 첫 출고를 앞두고 벌써부터 사전예약이 몰리는 등 반응이 뜨겁다.
↑뉴SM3
↑기존 SM3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차체가 커졌다는 점이다. 길이(4620mm)와 폭(1810mm)은 기존 SM3대비 100mm, 높이(1480mm)는 40mm가 각각 커져 현재 시판되고 있는 준중형급 차종 중에서 최대크기를 자랑한다. 중량(1250kg, AT기준)도 기존보다 65kg정도 늘어났다.
또한 출력(112마력)과 토크(15.9kg.m)도 기존대비 각각 5마력, 1kg.m 향상됐다.
가격대는 아직까지 트림별로 확정되진 않았지만, 1400만~1800만 원대로 책정돼 기존(1193만~1512만 원)보다 인상됐다. 또한 기존엔 'PE, SE, LE, NEO'라는 4가지 트림으로 판매됐지만, 이번엔 1800만 원대의 최상급모델인 'RE'를 추가시켜 5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뉴SM3 사전시승회에 참가한 기자가 오르막길을 달리고 있다.
감각적인 형상의 헤드와 리어램프, 중형급 볼륨감을 대변하는 차체크기,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캐릭터라인 등 '뉴SM3'의 외관디자인은 기존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특히 날카롭게 올라간 그릴은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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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절제된 디자인과 동급유일의 프리미엄 사양이 대폭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배가시켰다.
△인텔리전트 스마트카드 시스템(매직핸들+Start/Stop버튼시동)이 동급에서 유일하게 적용됐고, △6-Way(전후/상하/등받이각도) 전동조절기능을 갖춘 운전석 파워시트, △좌우 독립 에어컨 및 리어 에어 벤틸레이션(뒷좌석 전용 송풍구), △세계적인 오디오인 보스(Bose)사운드 시스템 등이 동급 최초로 장착됐다.
이밖에도 르노삼성과 아이나비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 i 내비게이션은 동급최대인 7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이 적용됐고, 차량 오디오와 MP3 플레이어가 블루투스로 연결돼 음악을 좀 더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특히 238mm에 달하는 중형세단 수준의 뒷좌석 무릎공간과 27도로 설계된 뒷좌석 등받이 각도는 뉴SM3가 패밀리 형 준중형 세단으로 개발된 차임을 대변해 주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9일 전남 목포인근 해안도로에서 기자단을 대상으로 사전 시승회를 가졌다.
뉴SM3는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실용영역인 중저 RPM에서 강력한 토크를 실현해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고 르노삼성측은 설명했다. 수치상의 출력과 토크향상보다는 실질적인 주행성능 향상에 더 중점을 둔 것이다.
핸들링은 부드러우면서도 가속감이 느껴지면 묵직해진다. 응답성 역시 기존 SM3대비 출력과 토크가 향상돼 빠르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이번 신 모델은 엑스토로닉 무단변속기가 적용돼 차량속도 변화에 따른 변속충격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1등급 연비수준(15km/ℓ)을 이뤄냈다.
또한 60~80km속도로 가속 시 다소 소음이 느껴지긴 하지만, 80km이상의 속도에선 가속과 엔진 투과 음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아울러 뉴SM3는 전 모델에 'EBD-ABS'와 브레이크 보조시스템인 BAS, 동승석 에어백 등이 기본사양으로 장착돼 충돌안전성이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