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6월 13~19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0.04%)에 비해 상승폭이 3배 가까이 커진 것이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모두 0.03% 올라 전주와 큰 변동이 없었다.
이는 재건축 아파트값 강세의 영향으로 4월 중순 이후 거래가 줄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이번 주 0.62% 올랐다. 특히 송파구의 재건축은 1.49%로 가장 많이 뛰었고, 강동구 재건축은 1.12% 올랐다.
반면 지하철 9호선 개통 영향으로 지난달까지 국지적 오름세를 주도했던 강서구(0.05%)와 양천구(0.05%)는 오름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서남부권 개발 효과로 중소형 위주의 상승세를 보였던 구로구는 0.04%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6%)과 일산(0.02%)만 소폭 올랐다. 분당 야탑동 장미코오롱 모든 주택형이 1000만원 상승했다. 평촌, 산본,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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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에서는 광명(0.08%)이 가장 많이 올랐고 안산(0.07%), 용인(0.06%), 하남(0.06%), 고양(0.05%)이 뒤를 이었다. 광명은 중소형 위주로 거래가 꾸준히 이뤄졌다. 철산동 주공7·11·12단지 등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안산은 일부 단지의 재건축에 따른 기대감으로 주공5단지가 250만원 상승했다.
이에 반해 구리(-0.02%), 화성(-0.01%), 평택(-0.01%), 오산(-0.01%), 의왕(-0.0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저가 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드문드문 이뤄졌다. 구리는 교문동 구리한양 125㎡가 1000만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