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지수에 민감…1270원대 근접시도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6.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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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270원선에 바짝 다가서며 박스권 상단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19일 오후 2시 1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오른 1268.4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26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1265원선 아래에 머물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꾸준하게 상승폭을 키우며 1269원까지 올라선 뒤 상황은 반전됐다. 급격하게 상승폭을 줄였고, 결국 전일 종가 아래로 내려앉았다. 장중 최저가는 1261.5원.

오전에는 1260원대 초반에서 등락이 이어졌다. 오전 11시 30분경 환율은 다시 상승 분위기로 돌아섰다. 점차 하락폭을 줄여나갔고, 다시 상승 반전했다.



1260원대에서 횡보하는 장세를 연출한 이후 오후 2시경 추가 상승해 1270원선에 바짝 다가선 상태다.

코스피 지수는 2.28포인트(0.17%) 오른 1378.04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1390선까지 다가가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전 10시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 이후에는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은 45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주말을 앞두고 거래가 많지 않다"며 "장이 얇은 상태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1260~1270원 범위에서 등락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범위의 박스권이 워낙 단단해 상승과 하락 돌파 모두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딜러는 "움직임을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환율이 출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유로 환율은 1.3942달러, 엔/달러 환율은 96.57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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