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 51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1262.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26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환율은 1265원 아래에 잠시 머문 뒤 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꾸준하게 상승폭을 키우며 1269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환율은 지난 16일 이후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또 16일을 제외하면 지난 11일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여왔다.
다우 지수 등 뉴욕 증시 오름세에 상승하는 중이지만 1380~1390 범위에서 상승폭을 키웠다 줄이기를 반복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 1270원의 박스권 상단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실패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지금은 반대로 1260원선에 막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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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딜러는 "1260~1270원 범위의 박스권이 워낙 단단하다"며 "박스권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주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거래가 많지 않다"며 "코스피 지수 변동에 따라 외환시장이 출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 증시와 국내 증시 상승세가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하고 있고, FX스와프 시장의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상승 압력을 주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1.3898달러, 엔/달러 환율은 96.66엔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