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주 1040억불 국채발행..또 '사상 최대'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6.19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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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채 발행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미 재무부는 18일(현지시간) 다음 한주간 총 1040억달러어치의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국채 발행 규모는 지난 4월말과 5월말 한주간 각각 1010억달러 어치를 발행했던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다.



올해 금융 및 실물경기 부양을 위해 미 정부가 발행할 국채 규모는 2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록적인 국채 발행으로 수요가 위축되고 국채발행 비용 급증과 조달규모 감소로 인해 미 정부의 금융 및 실물 시장 부양 계획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당분간 미국의 최고 신용등급을 하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장기적으로 등급하향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수 없다는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월가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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