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자수 급감..고용시장 살아나나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9.06.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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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실업자수 증가 불구 연속 수급자수 급감..고용회복 '청신호'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가 예상보다 늘었다.

하지만 연속 실업수당 수급자수는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의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8일 지난 13일로 끝나는 주에 신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60만8000건으로 전주 대비 3000건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60만4000건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연속 실업수당 수급자수는 급격히 줄었다.



지난 13일 기준, 실업수당을 계속해서 받는 사람들의 숫자는 전주에 비해 14만8000명이 줄어든 669만명을 기록, 지난 1월 이후 5개월여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실업수당을 계속해서 받는 사람들의 숫자가 684만명을 기록, 전주 681만6000명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지난 4주간 평균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61만5750건으로 지난 2월(62만2750건)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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