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다시 상승반전…1265원 돌파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6.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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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원 오른 1265.8원 기록 중…네고 물량 소화에 코스피 하락세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 지수 하락 반전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1시 48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 오른 1265.8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7.43포인트(0.53%) 내린 1383.74를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148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26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환율은 1265원선 상향 돌파를 시도했다. 장중 1264.7원까지 올라가기도 했지만, 실패하면서 1263원선에서 횡보하기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가 점차 낙폭을 줄이자 환율도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 반전했던 오전 10시경 환율은 전일종가 아래로 떨어졌다. 장중 1258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환율은 이후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시 1260원대로 올라섰고, 1265원선까지 상향 돌파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 환율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국내 증시가 견조해 장중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코스피 지수가 다시 하락 반전하자 환율 역시 점차 상승폭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오전 중에 계속 나왔던 네고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결제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일단 하락 재료가 없어 상승세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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