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수성, 입당하면 좋죠"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9.06.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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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4·29 재선거에서 친박(친 박근혜)계임을 내세워 당선된 무소속 정수성 의원이 한나라당에 입당 신청한 데 대해 "들어오시면 좋죠"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정 의원의 입당을 희망하는 것으로 당 지도부의 입당 심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영 의원실이 주최한 '국회다문화포럼 발족식 및 기념 세미나'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정 의원의 입당 신청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개헌론에 대해선 "이미 다 얘기했다"며 언급을 피했다. 여권 쇄신론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

정 의원은 지난 재선거에서 경북 경주에서 맞붙은 한나라당 후보 친이(친 이명박)계 정종복 전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 전 대표의 안보특보를 지내며 박 전 대표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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