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https://thumb.mt.co.kr/06/2009/06/2009061808100448436_1.jpg/dims/optimize/)
무패 기록과 월드컵 7회 연속 출전이라는 기쁨도 잠시. 대한민국과 이란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중계하던 KBS 이용수 해설위원의 말 한마디에 장내가 술렁였다. 이날의 '히어로' 박지성이 후반 인저리 타임에 경고를 받은 순간이었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 지연에 따른 비신사적 행위로 옐로 카드를 받았다. 월드컵 최종예선 두 번째 경고였다. 따라서 누적 경고가 2회로 늘어나면서 다음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누적 경고가 2회가 되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최종예선에서 누적 경고 2회에 따른 본선 경기 출장 여부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매 대회 본선이 열리기 직전 결정한다. 2010년 남아공대회의 세부 규칙은 오는 12월쯤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누적 경고 2회는 소멸시켜주는 것이 관례였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도 그랬다.
다만 최종예선 마지막 한 경기에서 두 장의 경고를 받은 선수는 본선 1차전 출전이 어렵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사우디전에서 두 장의 경고를 받은 김동진은 실제로 토고와의 본선 1차전에 결장했다. 그러나 이번 대표팀에서 이 같은 규정이 적용되는 선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