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뉴스' 국내 본격 상륙··노출수위는?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9.06.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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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키드 뉴스의 일본 서비스 화면↑ 네이키드 뉴스의 일본 서비스 화면


'알몸뉴스'로 유명한 네이키드 뉴스가 숱한 화제 속에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러나 노출 수위나 진행 방식 등이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고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아 실제 서비스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는 17일 지사 설립을 발표하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네이키드 뉴스는 서울 강남 역삼동에 지사를 개소하고 방송 스튜디오까지 설립했다. 방송 제작 인원도 모두 확보한 상태다.



방송이 나갈 준비를 모두 마친 셈이다. 그러나 방송 일시와 진행 방향, 진행자의 존재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네이키드 뉴스는 오는 23일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노출 수위 역시 관심사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네이키드 뉴스는 10년동안 '노출'이라는 독특한 아이템 하나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일본어로 서비스되고 있는 네이키드 뉴스는 진행자들이 하나둘씩 옷을 벗는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노출에 엄격한 국내 여건을 고려하면 국내 서비스의 노출 수위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네이키드 뉴스 측에서도 "국내 실정법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방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네이키드 뉴스가 국내에 상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환영하는 쪽에서는 "색다른 형식의 뉴스를 볼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고, 반대하는 쪽에서는 선정성을 문제 삼고 있다.

요아브 시나이 네이키드 뉴스 대표는 "네이키드 뉴스는 대담하고 솔직한 뉴스를 추구하는 미디어로, '네이키드'라는 형식의 차별성뿐만 아니라, 이슈에 대한 가감 없는 분석으로 뉴스 내용에 있어서도 색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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