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곡지구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6.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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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6000억원 투입 첨단신약센터·의료기기센터 건립 추진

↑ 마곡지구 토지이용계획도 ⓒ서울시↑ 마곡지구 토지이용계획도 ⓒ서울시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16일 보건복지가족부에 후보지 평가자료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30년간 5조6000억원을 투자해 정부가 차세대 성장엔진 육성 차원에서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마곡지구 내 92만5000㎡ 부지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마곡지구의 뛰어난 인적·물적 인프라와 김포·인천공항, 지하철 5·9호선 연계 등 우수한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시는 이곳에 정부의 첨단신약센터와 첨단의료기기센터가 건립되면 82조2000억원의 생산 및 38만여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가 제안한 '글로벌 친환경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안에 따르면 시는 정부에서 운영 예정인 핵심 코어 연구부지 15만6770㎡를 무상 제공하고 8만2645㎡ 규모의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원사업단을 구성, 연간 1000억원씩 지속적으로 지원해 바이오(Bio)와 관련한 인력 양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만들기로 했다.

첨단의료단지는 현재까지 마곡지구를 포함해 인천 송도국제도시, 경기 광교테크노밸리 등 10개 지역이 신청했으며, 정부는 7월 중 입지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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