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동양 최대규모 수족관 건립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9.06.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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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35억원 투입..2012년 4월 완공예정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과 제주특별자치도 김태환 도지사가 실시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br>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과 제주특별자치도 김태환 도지사가 실시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양 최대 규모의 수족관을 갖춘 '제주해양과학관' 건립 사업이 본격화된다.

한화건설(대표 김현중)은 제주도와 제주해양과학관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 성산포 섭지코지에는 연면적 2만5532㎡,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해양과학관이 건립된다. 이 사업에는 총 1135억원이 투입된다. 올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12년 4월 완공예정이다.



제주해양과학관은 해양생태수족관, 해양과학체험관, 해양공연장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해양생태수족관'의 경우 저수용량 1만700t, 전시생물 450종 4만7000마리를 수용하는 동양 최대규모의 수족관이다.

이 사업은 민간이 일정기간 운영하고 소유권을 이전하는 우리나라의 최초의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OT)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30년간 사업자(SPC)에게 소유ㆍ운영권을 주고 시설운영을 통한 수익으로 투자금을 회수 있도록 한뒤, 주무관청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최대 출자자인 대한생명을 비롯해 한화63시티, 한화건설, 신천개발 등 한화그룹사가 투자 및 시공, 운영에 참여한다.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동양 최대 규모가 될 종합해양문화공원이 한화건설의 시공력과 국내 최초로 수족관을 전문적으로 운영해 온 한화 63시티의 운영노하우 등을 통해 세계 속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해양과학관 건립사업은 정부의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로 이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실시협약식에는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 제주특별자치도 김태환 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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