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1.30포인트(0.25%) 오른 520.93으로 마감하며 나흘째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계속했다. 이날 지수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 하락으로 1% 가량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반전한 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론 디지털컨텐츠(5.38%) 기타제조(4.31%) 등이 급등했고, 섬유의류(-1.91%) 소프트웨어(-1.06%) 등은 내림세였다.
게임주들이 오랜 만에 동반 급등했다. 게임 대장주들의 해외 모멘텀이 부각된 데다 실적시즌이 임박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된 때문이었다.
네오위즈게임즈 (21,300원 0.00%)는 권리락 효과와 중국 크로스파이어 성장세에 힘입어 상한가를 쳤고 액토즈소프트 (6,720원 ▼130 -1.9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웹젠 (16,110원 ▼650 -3.88%)과 한빛소프트 (1,591원 ▲44 +2.84%)도 각각 7.7%, 5.0% 급등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손오공 (1,893원 0.00%)은 신규사업 가시화에 힘입어 상한가로 치솟았고, 유아이에너지 (0원 %)는 이라크 쿠르드지역 광구에서 생산된 원유를 수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젠트로 (923원 ▼39 -4.05%)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수질개선 하수처리시설 확충 방안의 수혜주로 인식돼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서주관광개발 (0원 %)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매각 기대감에 상한가를 쳤다.
이와 반대로 예당 (0원 %)엔터테인먼트와 테라리소스 (0원 %)는 현 경영진의 지분 처분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동반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8개 등 409개가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521개는 내렸다. 보합은 83개. 8억7542만8000주가 거래돼 1조9242억8100만원이 오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