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 하반기 수요회복 '비중확대'-IBK證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9.06.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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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6일 하반기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여행업종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신규 제시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종 플루나 북핵 문제 등 최근에 발발한 일회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여행 수요는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며 "경기회복과 환율안정이 이유"라고 밝혔다.

여행 수요 규모는 소득에 좌우되고 출국 타이밍은 환율에 의해 단기적으로 조정된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감도는 가운데 환율이 지난해에 비해 하향 안정되고 있어 대기 수요가 고개를 들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행업 사이클의 저점에서 영세 여행 업체가 정리됨에 따라 대형 여행사들이 반사 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모두투어와 하나투어의 경우 제2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모두투어는 일본 인바운드 사업 전개를 필두로 하여 이후 중국에서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모두를 다루는 여행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하나투어도 의료 관광을 시작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면서 국내 FIT(Free Time Package) 시장과 저가 상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BK투자증권은 여행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망종목으로 모두투어 (10,240원 ▼40 -0.39%)를 제시했다. 모두투어에 대해서는 같은 수익 구조를 지닌 하나투어 (49,300원 ▼550 -1.10%)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하여 상승 여력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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