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FTA 발효 한미동맹 강화 기여"
워싱턴=송기용 기자
2009.06.16 05:00
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가 양국의 경제적 혜택은 물론 동맹관계 전반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FTA 조기 비준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블레어하우스(영빈관)’에서 론 커크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 양국이 FTA 발효를 위해 상호 수용 가능한 진전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세계 경제위기 극복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DDA 협상의 조기타결이 필요하다"며 G20 합의사항인 보호무역 저지를 위한 미국 측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한미 무역확대를 위해 신성장동력인 녹색성장 분야에서 양자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이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당부 사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