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판 베르켈과 그가 이끄는 건축그룹 UN스튜디오는 한국건축가협회 주최로 오는 22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과 수원에서 강연회를 개최한다.
벤 판 베르켈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지난 1998년 UN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이중나선형 구조로 유명한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벤츠뮤지엄과 뫼비우스 하우스 등을 설계해 세계 건축의 첨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다리, 덴마크 오르후스지구 라이트하우스, 일본 도쿄의 루이비통 플래그쉽 스토어 등도 설계했다.
'도시계획과 건축의 새로운 시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에서 벤 판 베르켈은 자신의 건축철학과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UN스튜디오만의 3차원 수학을 이용한 건축설계 과정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조경설계가인 로드베이크 발리옹(Lodewijk Baljon)도 함께 내한해 '도시계획과 창의적 조경'을 주제로 유럽의 현대조경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