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실적 회복 전망, '매수' 신규제시-한국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6.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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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5일 넥센타이어 (7,840원 ▼100 -1.26%)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6200원으로 커버리지(기업분석)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넥세타이어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어닝스 서프라이즈로 3월부터 5월까지 강한 상승세를 보인 뒤 최근 조정을 받고 있다"며 "탁월한 실적은 뛰어난 가격경쟁력과 생산능력 확대에 힘입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은 원자재가 급등과 지속적인 설비 확장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3.5% 감소했다. 세전이익은 외화환산손실과 순지분법평가손실 확대로 적자전환 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설비 확장은 지난해 일단락됐고 원자재가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급락했기 때문에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1.5% 증가한 1351억원(매출액은 19.2% 증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실적을 기록할 경우 넥센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7.1%에서 15%로 크게 회복될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공장 투자가 완료된 것도 호재라는 설명이다. 넥센타이어는 2006년 5월 중국법인 설립 이후 2007년 12월까지 중국공장 건설에 9800만달러를 투자했다. 2단계로 09년 6월까지 97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이에 중국공장의 생산능력은 7월부터 연간 525만본으로 확대된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미 3월부터 중국공장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데 이어 4월부터는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며 "향후 규모의 경제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이러한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센타이어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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